화순적벽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산 14로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동복천 상류와 영신천 유역의 크고 작은 붉은 색의 수직절벽을 말합니다. 화순적벽은 화순 8경 중에서 제1경으로도 꼽히는 정말 환상적인 곳인데, 이곳은 개인적으로 이동은 불가능하고, 버스투어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에서부터 약 7km 구간에 형성된 절벽경관을 말하는데, 이곳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입니다. 화순적벽셔틀을 타면 화순적벽 전망대에서 처음 내리는데 화순적벽의 첫 인상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망미정 방향으로 내려가서 화순적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노루목 적벽을 만나보시면 됩니다. 노루목 적벽은 높이 90m 직각으로 깍아지른 듯 솟아 있는데요,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으로 유배 왔던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해서 적벽이라고 명명했다고 전해집니다. 추가로 적벽의 수려한 경관에 반해서 전국을 떠돌던 방랑시인 김삿갓 김병연이 이곳을 수차례 찾아와서 적벽을 노래했다고도 전해지고요. 화순적벽은 해설사 선생님께서 같이 탑승을 하셔서 이동을 하는 차 안에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현장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화순적벽에 대해서 쉽게 알아갈 수도 있습니다. 망미정에서 노루목 적벽을 보셨으면 이번에는 망향정쪽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망향정은 망미정쪽보다는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이곳이 사진찍기에도 조금 더 좋았습니다. 화순적벽이 동복댐의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동복댐이 건설되면서 화순적벽 인근의 15개 마을 5,000여명의 실향민들이 생겼는데, 망향정쪽에 수몰되기 전의 마을의 모습을 홍보관에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지은 정자가 망향정이고요. 화순적벽은 제가 다녔던 국내 여행지 중에서 아름답기로 한 손가락에 꼽히는 정말 역대급 여행지였으니까요, 꼭 다녀와보시기 바랍니다. #화순적벽 #화순여행 #국내여행지 #여행지추천 #화순가볼만한곳 - @hik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