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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22 July 2024 02:15:04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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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튄 줄도 몰랐어요.... ▪ 상호 : #양지식당 ▪ 개업년도 : 1987년 ▪ 주소 : 부산 서구 구덕로119번길 31 ▪ 오픈시간 : 11시 30분 - 21시 (매일) ▪ 주차장 : 자갈치 공영주차장 추천 (부산 중구 구덕로 93) ▪ 인스타그램 : @ ▪ 번호 : 051-242-0587 ▪ 휴무 : 유동적인 편이므로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 ▪ 주문한 메뉴 아구탕 (1.4) 똘삠 (3.5) 2024년 11월 기준 주목받지 못한 골목 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한 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불과 두 블럭 떨어진 곳. 활기로 가득한 시장 골목과 고갈비 골목을 지나면, 허름한 외관의 양지식당을 마주하게 된다. 이 식당은 올해 여름부터 눈여겨보던 곳이었다. 와이프에게 그동안 “이번에 한번 가보자”고 했지만, 늘 거절당하던 식당이기도 했다. 마침 부산 서구 컨텐츠를 핑계로 드디어 가게 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늑한 공기와 따뜻한 방바닥이 가장 먼저 반긴다.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뜨끈한 방바닥의 좌식 테이블이어서 그런지, 앉는 순간 어린 시절 할머니 댁이 떠올랐다.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는 척했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아내와 나는 아구탕과 대구뽈찜을 주문했다. 곧 식탁 위로 갓 담근 생김치를 시작으로, 들깨 고사리 무침, 시금치 무침, 짭조름한 갈치속젓이 곁들여진 알배추와 다시마까지 차려졌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정성스러움이 묻어났다. “장모님 김치랑 비슷하다.” 내가 툭 던진 말에 아내도 고개를 끄덕였다. 반찬들이 전해주는 소박한 맛이, 편안한 집밥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아구탕은 맑고 시원했다. 콩나물과 미나리가 어우러진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했다. 옆테이블 아저씨는 한술 뜨더니
옷에 튄 줄도 몰랐어요.... ▪ 상호 : #양지식당 ▪ 개업년도 : 1987년 ▪ 주소 : 부산 서구 구덕로119번길 31 ▪ 오픈시간 : 11시 30분 - 21시 (매일) ▪ 주차장 : 자갈치 공영주차장 추천 (부산 중구 구덕로 93) ▪ 인스타그램 : @ ▪ 번호 : 051-242-0587 ▪ 휴무 : 유동적인 편이므로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 ▪ 주문한 메뉴 아구탕 (1.4) 똘삠 (3.5) 2024년 11월 기준 주목받지 못한 골목 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한 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불과 두 블럭 떨어진 곳. 활기로 가득한 시장 골목과 고갈비 골목을 지나면, 허름한 외관의 양지식당을 마주하게 된다. 이 식당은 올해 여름부터 눈여겨보던 곳이었다. 와이프에게 그동안 “이번에 한번 가보자”고 했지만, 늘 거절당하던 식당이기도 했다. 마침 부산 서구 컨텐츠를 핑계로 드디어 가게 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늑한 공기와 따뜻한 방바닥이 가장 먼저 반긴다.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뜨끈한 방바닥의 좌식 테이블이어서 그런지, 앉는 순간 어린 시절 할머니 댁이 떠올랐다.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는 척했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아내와 나는 아구탕과 대구뽈찜을 주문했다. 곧 식탁 위로 갓 담근 생김치를 시작으로, 들깨 고사리 무침, 시금치 무침, 짭조름한 갈치속젓이 곁들여진 알배추와 다시마까지 차려졌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정성스러움이 묻어났다. “장모님 김치랑 비슷하다.” 내가 툭 던진 말에 아내도 고개를 끄덕였다. 반찬들이 전해주는 소박한 맛이, 편안한 집밥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아구탕은 맑고 시원했다. 콩나물과 미나리가 어우러진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했다. 옆테이블 아저씨는 한술 뜨더니 "역시 최고다." 이 한마디 하신다. 싱싱한 생아구라 그런지 살도 탄력있고 단맛도 좋았다. 김유순 VS 양지식당 대구뽈찜은 김유순 대구뽈찜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덜 자극적이었다. 양념은 적당히 매콤하고 달콤해, 밥을 자꾸만 부르게 만드는 맛이었다. 특히 당근말랭이는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뽈찜의 양념과 환상의 궁합을 이뤘다. 그 덕분에 아내와 나는 공기밥 네 공기를 먹어치웠다. 이곳의 따뜻함은 음식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에서 전해졌습니다.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던 따님과 며느리, 문 앞에서 손님을 정겹게 맞이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세월이 만들어준 공간만이 줄 수 있는 여유와 따스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소박한 반찬, 따뜻한 방바닥, 그리고 오래된 기억 속 그리움까지 담아낸 한 끼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정과 온기를, 양지식당이 가장 담백하게 보여주는 곳 인거 같다. ***글을 읽고 가기로 마음먹은 분들에게*** 양지식당은 화려한 관광지나 번화가의 전문식당과는 다릅니다. 이곳은 한 가족이 오랜 시간 동안 지켜온 정겨운 공간입니다. 홀에서 손님을 맞이하시는 할머니의 아드님은, 이 일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보거나, 가게 앞에서 구름과자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예상 밖의 모습에, 순간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양지식당을 선택하셨다면 이러한 풍경 또한 이 식당의 소중한 일부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해서입니다. 지적하거나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이곳의 소박한 일상과 가족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37년 동안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온 장소이며, 이제는 그 할머니의 아들과 가족들이 함께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방문해 주신다면,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이곳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양지식당은 노련한 직원은 없지만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풍경, 그리고 정이 남아 있는 동네 식당 같은 공간입니다. 주방은 깔끔하고, 음식은 정갈하며 그 안에 담긴 따뜻함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혹시나, 부산 남포동쪽 데이트나 여행 중 진짜 오래전 부산의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식당을 찾고 계시다면, 이곳에서 소박한 한 끼를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양지식당에 앉아 밥을 뜨는 순간, 오래된 기억 속 따뜻함이 떠오르길 바랍니다. #부산맛집 #부산현지인맛집 #오직부산 #부산노포맛집 #부산서구맛집 #자갈치시장맛집 #남포동맛집 #부산중구맛집 #충무동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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