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tch_upp: 50년만 최악의 홍수 발생한 스페인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29~30일 스페인 남동부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최소 95명. 특히 폭풍에 직격타를 맞은 스페인 중부 발렌시아주는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사람과 차량이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 가는 등 지옥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홍수로 휩쓸려온 차량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채 쌓여있는 모습, 강둑이 무너지고 강이 범람해 물로 가득찬 거리의 모습이 보이다. 앙헬 빅토르 토레스 영토 정책부 장관은 "아직 실종자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 324대와 경찰과 군인 등 2천여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동부 일부 지역에는 2시간 만에 1㎡당 150∼200리터의 비가 내렸다. 1년치 비가 단 8시간 만에 내린 셈. 스페인 환경부 장관은 "스페인은 가뭄이 잦은 나라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훨씬 더 빈번하고 강렬한 사건과 현상을 바라보게 됐다"면서 최악의 홍수와 기후변화가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스페인 정부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영상ㅣX 갈무리, TT tetovanews #홍수 #스페인 #스페인홍수 #재난 #재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