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ket_gallery_korea: 박수근 화백은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형편 탓에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하고 보통학교만 졸업했지만,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며 화가의 꿈을 키운 '천재 화가'이기도 합니다. 박수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거친 돌의 느낌이죠? 그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덧칠하고 말리기를 반복하며, 마치 우리나라의 화강암 같은 독특한 마티에르(질감)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투박한 질감 위에 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담아낸 것이 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쟁 직후, 그는 서울 창신동의 작은 집 마루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생계를 위해 미군 부대(PX)에서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는데, 이때의 인연으로 소설가 박완서의 작품 속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가난과 싸우며 오직 그림에만 매진하던 그는, 1965년 쉰한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학벌주의가 강했던 예술계에서 생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사후에 그 가치가 인정받으며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화가'가 되었습니다. #예술 #예술가 #박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