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_hyun: 4년 전 첫 곡인 '부산' 발매 후 제게 갑작스럽게 하반신 마비가 찾아왔습니다. 노래를 포기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흔히 노래는 목으로 부른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하반신이 마비되면 예전처럼 노래 부르기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려워집니다. 1. 단단하고 힘 있는 소리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랫배와 하체 근육에 힘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시원한 고음을 지르기가 어렵습니다. 고음을 낼 때는 두 다리로 땅을 단단히 딛고 그 압력으로 공기를 강하게 밀어 올려야 하는데 밑에서 받쳐주는 힘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목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부르기가 어렵습니다. 하체가 몸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 우리 몸은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무의식적으로 어깨와 목에 잔뜩 힘을 주게 되 성대 주변 근육까지 굳어버리기 때문입니다. 4. 호흡을 길고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가 어렵습니다. 들이마신 숨을 끝까지 유지하려면 하체와 골반의 힘으로 숨을 지탱해 주어야 하는데 그 역할이 사라져 호흡이 금방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고음을 낼 때마다 내가 끝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몸 대신 남아있는 감각에 더 집중하고, 더 버티고 더 연습하며 저만의 발성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예전과는 다르게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현대화입니다! #가수현대화 #희망을노래하는가수 #하반신마비#도전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