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geon_naeji: 부모님께 ‘폐암 4기’를 끝내 숨긴 이유 🤫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남겨질 가족들 얼굴이었어요 심장 약하신 어머니와 치매로 고생하시던 아버지. 자식이 먼저 아프다는 소식이 두 분께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아니까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가장이다 보니 도저히 제 입으로 그 병을 알릴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아주 건강한 아들로 보이기 위해 정말 철저하게 제 몸을 관리하기 시작했어요 고기나 가공식품은 아예 입에 대지도 않고 매일매일 땀 흘리며 걷고 또 걷고 있죠 겉보기엔 그저 평온한 일상 같아도 백조가 물밑에서 쉴 새 없이 발장구를 치듯 저를 지켜내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다행히 지난 겨울, 아버지는 제 아픔을 전혀 모른 채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어요 아버지를 든든하게 배웅해 드리면서 속으로 다시 한번 굳게 다짐했죠 홀로 남으신 어머니 앞에서도, 우리 네 식구의 든든한 기둥으로서도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고. 때로는 어두운 그림자가 곁에 바짝 붙어 덜컥 두려울 때도 있지만, 제가 스스로 제 건강을 지켜내는 한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묵묵히 아픈 속을 꾹꾹 삼키고 있는 분이 있다면, 우리 팔로우하고 서로 응원하며 함께 이겨내요! 🙏 #폐암4기 #가족 #건강관리 #동기부여 #내건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