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dcl98: 아버지는 위암 4기 판정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힘겨운 투병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먼발치에서 제 콘텐츠를 보시며 언제나 팬으로 응원해 주셨던 아버지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오래된 장롱 속에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진 속 제 나이 무렵의 아버지를 보게 됐습니다. 장남이라는 책임감, 삼남매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무게를 홀로 짊어진 채 30년 넘게 부두에서 컨테이너 크레인 기사로 밤낮없이 일하셨던 시간들. 그 모든 세월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곁을 묵묵히 지켜주신 어머니, 그리고 우리 남매들. 이 노래는 병과 싸우고 계신 지금의 아버지뿐 아니라,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오셨던 젊은 날의 아버지께도 보내는 작은 응원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께도 이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