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2tooooo: 김정일의 지시로 납치당한 여배우와 영화감독 1978년, 북한의 김정일은 북한 영화의 수준을 높이고 대외 선전에 활용하기 위해 한국의 유명 영화배우 최은희와 영화감독 신상옥을 납치했습니다. 먼저 1978년 1월 14일, 최은희는 홍콩에서 영화 제작과 관련한 협의를 하자는 제안을 받고 현지로 갔다가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최은희의 실종 소식을 들은 신상옥 감독은 직접 홍콩으로 건너가 그녀의 행방을 찾았지만, 결국 같은 해 7월 19일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두 사람은 홍콩에서 마카오와 중국 본토를 거쳐 북한으로 끌려갔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두 사람이 자진해서 북한으로 간 것이 아니냐는 '월북설'까지 퍼졌습니다. 특히 신상옥 감독이 당시 정권과 갈등을 겪고 있었던 상황 때문에 이러한 소문은 더욱 커졌고, 두 사람의 가족들까지 오랜 시간 주변의 오해와 손가락질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북한에 끌려간 신상옥은 탈출을 시도했다가 붙잡혀 수용소 생활을 하는 등 큰 고초를 겪었고, 최은희 역시 감시와 사상교육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김정일의 지원을 받아 북한에서 영화를 제작했고, '돌아오지 않는 밀사', '소금', '불가사리' 등 여러 작품을 만들며 해외 영화제에도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활동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두 사람은 끊임없이 감시를 받았고, 북한에서의 생활이 결코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1986년 3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의 감시를 따돌린 두 사람은 미국 대사관으로 뛰어들어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망명한 두 사람은 자신들이 자진 월북한 것이 아니라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고,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출 과정을 담은 수기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두 사람의 납북 사실을 1984년에 공식적으로 공개했고, 이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1978년 최은희의 납북부터 1986년 오스트리아 탈출까지, 한 시대를 대표했던 영화인들이 겪은 8년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북한 #납북 #김정일 #사건사고 #범죄

너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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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22 July 2026 08:30:00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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