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nkim: 장미란 씨가 실종 104일 만에 숙소에서 불과 10분 거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만약 신고를 접수한 부경장(35)이 가족들에게 "실종자와 연락이 되었다"라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허위로 셀프 종결하지 않았다면 제주 경찰의 수색으로 충분히 찾았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장미란 씨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던 경찰관이 또 다른 실종사건에서도 ‘셀프 종결’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실종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입니다. 단 한 번의 확인, 단 한 번의 수색이 한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관이 실제로 확인하지도 않은 사실을 근거로 사건을 종결했다면, 이는 단순한 업무 태만이 아닙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의 기본 책무를 저버린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과연 한 경찰관 개인의 일탈로 끝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실종사건이 어떻게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종결될 수 있었는지, 상급자의 감독과 내부 통제는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합니다. 경찰은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기관입니다. 경찰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입니다. 이번 사건을 한 사람의 처벌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실종사건 처리부터 내부 감독과 감찰 시스템까지 경찰 조직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이 되기 위한 경찰 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경찰, 이대로는 안 됩니다. 경찰 개혁이 시급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고인이 된 장미란씨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