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akoo3: 강원도 태백 이 산, 기차가 넘어가는 게 아닙니다. 산속에서 한 바퀴 돌아서 내려가요. 영동선 통리역(680m)에서 도계역(245m)까지는 높이차가 약 435m입니다. 쇠바퀴와 레일은 마찰이 작아서, 기울기가 30‰(100m에 3m)를 넘으면 기차가 제대로 오르내리기 어렵습니다. 1940년 개통 당시엔 통리~심포리 1.1km 구간에 인클라인(강삭철도)을 놓았습니다.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하고 열차를 와이어로 끌어올렸죠. 사람은 옆길로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1963년 인클라인을 없애고 새로 놓은 우회 선로의 흥전~나한정 구간에는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이 있었습니다. 열차가 앞으로 갔다가 멈추고, 기관사가 반대쪽 운전실로 옮겨 타서 거꾸로 내려가는 방식입니다. 통리에서 도계까지 30분쯤 걸렸습니다. 2012년 6월 27일, 길이 16.2km의 솔안터널이 열렸습니다. 입구와 출구의 높이차 387m를 산속에서 똬리를 틀듯 한 바퀴 도는 루프 터널로 길게 펼쳐, 기울기를 24.5‰까지 낮췄습니다. 동백산~도계 사이 터널 16개가 하나로 합쳐졌고, 스위치백은 이날 운행을 멈췄습니다. #솔안터널 #루프터널 #스위치백 #영동선 #태백 #삼척 #도계 #강원도 #철도 #철도터널 #토목공학 #건축상식 #배우는재미 #틱톡교실 #세상을바꾼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