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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설 박살 2 | 욕인 줄 알았던 마누라가 원래는 왕·왕비를 부르던 극존칭이었다
[통설] 마누라 = 아내를 낮잡는 말?
지금은 남편이 아내를 허물없이 부르거나, 남의 아내를 낮춰 부를 때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인 마누라 같은 용법.
[진실 - 3개 근거]
근거 1. 원래는 마노라, 왕을 부르던 극존칭
마누라는 마노라로 쓰였는데, 노비가 상전을 부르는 칭호로, 또는 임금이나 왕후에게 대한 가장 높이는 칭호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조선시대에 대비 마노라, 대전 마노라, 선왕 마노라처럼 마마와 혼용되어 쓰이던 극존칭어였다.
근거 2. 남녀 구분 없이 극존칭
마누라는 원래 남녀 구분을 떠나서 왕이나 왕후, 세자·세자빈을 일컫는 극존칭이며, 영감이란 호칭은 정삼품 이상 종이품 이하의 관원을 말하는 직명이었다. 그러니까 극존칭으로서, 높일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그리고 부르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불렀던 것이다.
근거 3. 19세기에도 극존칭으로 살아있었다
16~17세기 조선시대 부부는 서로를 대등하게 자네라고 불렀으며, 19세기에 마누라라는 말은 높임말로 쓰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문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논문에 따르면 1882년 흥선대원군이 부인인 부대부인 민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마누라께서는 하늘이 도우셔서 자리를 옮기셨거니와라고 쓰고 있다. 19세기에는 극존대의 종결형과 함께 쓰인 예가 발견된다.
[반전 정리]
아내·안사람·집사람 = 겸칭(낮춤)
마누라·마노라 = 극존칭(높임)
지금 우리가 아는 높낮이가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한능검 연결]
조선시대 호칭 변천 = 고려 개방적 → 조선 중기 내외법 강화 → 16~17세기 자네 대등 호칭 → 19세기 마누라 극존칭 혼용
출처: 위키백과 아내(1518 안해 최초, 태양설은 어원과 무관) / 나무위키 아내 어원(안(內)ㅎ+애=안사람, 16세기 유교 질서)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내외·호칭 / 황문환 교수 논문(장서각 17호) - 조선시대 언간 자료 부부간 호칭과 화계
2026-10-31 21: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