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ise_for_life: 배우 이서진 집안의 어른이라고 소개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결코 평범한 양반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국무령이었던 석주 이상룡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99칸 집에서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그는 왜 그 집을 떠났을까요. 이상룡은 1858년 경북 안동의 임청각에서 태어났습니다. 임청각은 사대부가 지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인 99칸 저택이었습니다. 1910년 나라를 잃자 그는 재산을 처분하고 1911년 일가와 함께 서간도로 망명했는데요. 그의 나이 쉰 중반이었습니다. 만주에서 그는 자치기구 경학사를 세웠고, 독립군을 기를 신흥강습소 설립에 참여했습니다. 신흥강습소는 훗날 신흥무관학교가 됐습니다. 1925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으로 추대됐는데요. 이후 임시정부의 개혁에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만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1932년 중국 지린성에서 74세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나라를 되찾기 전에는 자신의 유해를 고국으로 옮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 사이 임청각에는 일제강점기 중앙선 철로가 놓였습니다. 99칸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철거돼 지금은 50여 칸만 남았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유해는 광복 뒤에도 오랫동안 중국에 있다가 1990년 9월에야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전에 안장됐다가 이후 서울 현충원 임시정부 요인 묘역으로 옮겨졌고,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임청각은 지금 독립운동가를 여럿 배출한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집안에서만 독립유공자가 여럿 나왔고, 안동에서는 이를 독립운동의 성지로 부릅니다. 99칸 집과 재산을 버리고 나라를 택한 사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 이상룡 선생을 우리는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이상룡 #석주이상룡 #임청각 #임시정부 #신흥무관학교 #독립운동가